대만은 가까우면서도 낯선 나라다.‘TSMC의 나라’, ‘반도체 강국’이라는 현대적 이미지에 익숙하지만,그 배경에는 400년 동안 식민지, 이민, 저항,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이 겹겹이 쌓여 있다.우이룽의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은 이 복잡한 역사를 쉽고 생생하게 풀어낸 대만사 입문서다.역사 교사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온 저자는, 학술서보다는 “수업처럼 읽히는 역사책”을 목표로 한다.📚 교실에서 듣는 듯한 ‘대만 이야기’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로서의 시선이다.저자는 거대한 서사 대신,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대만의 창세신화부터 네덜란드 식민 시대, 청나라 이민, 일본 통치, 그리고 현대 민주화까지약 400년에 걸친 역사를 단계적으로 풀어낸다.특히 ‘신화’와 ‘설화’를 통해 고대 대만 원주민의..